7월 기획피정의 두 번째 저녁: 성시간
- 작성일2022/07/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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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신 주님의 완전하고 거룩한 생명이 우리와 함께 땅위를 걸으실때,
하느님이며 사람이신 '사랑과 선함 자체'이신 예수님이
하늘과 땅의 거리를 당신 한 몸으로 채우고 이우려고 하셨을때,
오히려 그 밑도 끝도 없는 간극의 사이를 감옥의 굴레로 받아들이셔야 했던
갈등과 번뇌의 시간이
우리에게는 헤아릴 수도 없는 은총으로 베풀어지는 거룩한 시간으로 돌아온다는
신앙의 진실은
정말로 사람의 짧은 생각과 이해타산으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구원의 경륜을 느끼게 합니다.
성시간 안에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완전한 선하심께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선하심을 주도하시도록
작지만
구세의 모든 섭리, 모든것이 되어드린
소명에 대한 순결한 응답, 순명을 묵상하며
우리도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고유한 소명과 이끄심에
자신을 내어드릴 것을 기도했습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