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의 보물 거룩하고 아름다운 하느님의 정원 배론성지

    성 요셉 신학교

    역사소개

    성 요셉 신학당1855년 - 1866년

    성 요셉 신학당은 1855년 프랑스 선교사 메스트로 신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때 교우촌 회장 장주기 요셉(1803-1866)이 자신의 집을 신학당으로 봉헌하였다. 1856년부터 푸르티에 신부(1856-1866)가 교장으로, 프티니콜라 신부(1862-1866)가 교수로 재직 하였다.

    신학 교육은 라틴어과와 신학과로 나뉘어 있었고, 신학과에서는 수사학, 철학, 신학을 가르쳤다.
    또한 두 서양 신부는 신학생들을 교육시키면서도 교리서의 번역과 '라틴어-한국어-한문' 사전을 만들었다.

    1866년 3월 2일 서울에서 남종삼 요한을 체포하러 온 포졸들이 신학교를 급습하여 두 신부를 체포하였는데, 3월 11일 서울 새남 터에서 순교하였다. 장주기 요셉은 충남 보령 갈매못에서 3월 30일에 순교하였는데 사람들은 그 때 흰 무지개 다섯이 하늘을 뚫고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고 전해진다.

    성 요셉 신학당은 한국 교회 최초의 신학교임과 동시에 조선 최초의 근대신학 교육 기관이었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