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순례”는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경자 취양업 신부님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최양업 신부님과 관련된 성지, 교우촌, 성당 등 모두 30곳을 순례하는 여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양업 신부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순교 후 민족복음화 소명의 무거운 현실적인 요구들을 홀로 감당해내야만 하셨습니다. 오늘 날 한국교회의 관할 지역과 거의 같은 사목 관할지역을 맡아 조선 팔도 가운데 경기, 충청, 전라, 경상 강원 등 남부 5개 도에 박해를 피하여 험한 지세의 장소들을 찾아 흩어져 있는 127개 교우촌을 해마다 7천리 (2,800킬로미터)를 걸어서 사목하셨던 신부님은 ‘길 위의 목자’이셨습니다. 순례는 걷는 기도입니다. 믿는 마음을 피로 드러내도록 요구받지 않는 오늘날, 땀의 순교자 취양업 신부님의 영성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과 삶의 태도를 인생순례의 영원한 귀착점인 하느님께 향하도록 재촉합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하느님과 하느님의 양들을 위해 심신의 고생을 끊임없이 달게 받으며 달릴 길을 다 달리신(2티모 4,7) 착한 목자, 최양업 신부님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시복의 영광을 희망하는 순례길에서 많은 분들이 은총의 위로를 만나시기를 빕니다.
다음카페 희망의 순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