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성모성월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기획피정(성모의 밤)
- 작성일2023/05/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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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달 5월의 기획 피정은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는 동안
부모와 자녀와 배우자, 친구와 형제들...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동반하는데.
성모님께서 보여주신 동반, 관계의 길은 어떤 것이었을까?
예수님의 지상 모든 여정,
태어남에서 성장, 언제나 너무 미안해서 가슴 저리도록 아픈.. 희생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또 예수님이 맡기신 ‘무한한 잠재력의, 그러나 몹시 불안하고 영적으로 어린’제자들의 자립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헌신하신 어머니 마리아의 동반을 성경 안에서 찾아보면 어떻게 표현해볼 수 있을까?
(사랑하는 이들의 실현을 위해) 신중하게, 섬세하게... ^^
예수님께서는 길게, 혹은 짧게,
스치며 이루어진 수많은 인간관계 안에서 어떤 동반을 하셨을까? (정답은 강의 동영상에 있습니다^^)
성경이 담고 있는 예수 마리아의 시간 족적 안에서
우리 삶의 구체적 적용과 지표를 찾아가게 도와주시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진심으로 성찰할 수 있게 해주신 길잡이 강의 일부를 전합니다.
2023년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에서 함께 봉헌한 성모의 밤 모습을 나누어드립니다^^
지학순 주교님 선종 30주년 기념 지학순 주교님의 시간여행~
지주교님의 4월(4월 성주간 피정으로 생략된 이야기), 5월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4월 -62년 4월 부산 초장동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부임
<평양교구 출신 신우회에서 초장동 주임신부님으로 부임을 환영>
-70년 4월 ‘삥땅에 대한 심포지움’ -80년 사북사태 이후 구속된 노동자들을 위해 변호사 4명 선임
5월
- 49년 덕원 신학교 폐쇄, 5-9월 월남도중 체포 황해도 해주 감옥에 체포...
< 덕원신학교의 모습 >
5월 29일 부산 기차역 신설교구 원주 교구장으로 임명되시어 원주로 떠나는 길
지주교님의 인생 속에는 한국전쟁의 폐해와 이산의 아픔이라는,
그 시절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민족 분열의 고단한 수고,
열강의 세력지도 안에서 불 지펴진 이념 갈등으로 서로를 희생시켰던 고통들이
평생의 시간 속에 녹아있습니다.
그리고 양들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가진 따뜻한 사목자였을 뿐 아니라
시간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과 피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일에 진심으로 정직하게 반응하여
믿고 따르는 진리를 적용하려고 애쓰신 분이셨기에
시대의 아픔들이 지주교님의 인생을 통하여 기억되면
그렇게도 자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다가오는 6월에는 어떤 시간을 만나시고 어떤 일들로 풀어나가셨었는지 다음달에 또 만나뵙겠습니다. ^^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