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 기획피정
- 작성일2024/06/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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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예수성심성월 기획피정에는 강한수 가를로 신부님(의정부교구)이 동반해주셨습니다.
-하느님과 화해하기-
빛이신 그리스도, 모든 빛의 원천이신 그리스도,
그분의 사랑과 생동하시는 사랑의 의지로 말미암아......
먼저 사랑하시고, 먼저 우리를 원하신 오직 그분의 선의로 말미암아
헤아릴 수 없는 은총의 생명을 살게 된 우리는
빛을 받아 빛을 내는 교회의 더없이 세심한 구원의 장치,
세상 끝날 까지 우리를 돌보시는 하느님 의지의 모든 것인
성사를 살고 있습니다.
세례 성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에 드린 응답은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교회라는 공동체와의 관계를 맺게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통하여 선하고 좋은 것들의 실천으로 더 강한 선의 실체로 자라나는 우리의 신앙 생활은
모든 관계에서 '화해'만이 베푸는 자유와
'일치'할 때에만 누리는 진정한 기쁨을 만날 때
보이는 세상의 이러저러한 사람살이의 궁리와 셈법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매김하는 고형화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서,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자신을 열며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의 모든 조각들을
자신의 시간 안에서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생명의 통로입니다.
성사의 본질을 교의신학적 조명을 통해 다시 되새기고
그리스도를 구체적으로 닮고 따르며
세상 안에서, 가족과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빛을 발산하는 성사적 소명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최양업신부님의 선종일을 그 시복시성을 위한 전구기도의 날로 지내기로 한
첫번째 6월 15일을 담고 있는 이 피정기간에는
시복시성을 위한 행사(미사와 음악회)에도 참여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